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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포르노' 단속 걸렸다…'낯 뜨거운' 한인

연방 수사당국이 아동 음란물 소지 및 유포에 대해 집중 단속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20대 한인이 적발됐다. 국토안보국과 연방수사국(FBI) 등 합동수사팀은 지난달 한인 강지엽(27.사진.볼티모어 카운티)씨를 아동 음란물 소지 및 유포 혐의로 체포했다. 볼티모어 경찰국 아동범죄단속국은 6월부터 인터넷상에서 아동 포르노가 공유된 정황을 포착하고, 합동수사팀과 유포 경로를 추적해 강씨를 최초 유포자로 지정했다. 수사당국은 "관련 증거들을 모아 체포 영장과 수색 영장을 발급받아 현장을 기습했다. 강씨의 거주지에서는 다수의 아동 포르노가 담긴 컴퓨터와 저장 장치 등을 발견해 압수했다"고 설명했다. 강씨는 볼티모어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보석금 10만 달러를 내고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하워드 카운티의 매리엇 릿지 고등학교의 관리인으로 일해왔다. 합동 수사팀은 강씨가 해당 학교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음란물을 유포하거나 제작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음란물 유포 경로도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사당국은 LA와 뉴욕 등 한인 밀집 거주 지역을 집중 단속 대상으로 지정했다. 익명을 요구한 수사팀 한 관계자는 "강씨는 의도적으로 음란물을 유포했다. 강씨의 주변인, 강씨와 인터넷에서 접촉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하고 있다. 아동 음란물 유포자는 물론, 불법 제작자까지도 색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안보국은 7월부터 아동.청소년 음란물 유포 및 소지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주 단속 대상은 불법 음란물 제작자와 유포자다. 그러나 아동과 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물을 소지하거나 동영상 링크만 공유해도 적발될 수 있다. 이미 LA 일대에서도 합동수사팀이 인터넷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적발될 경우 최소 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오세진 기자

2015-08-03

[선임기자 리포트] 포스트 포르노 신호탄인가… 성폭력의 눈속임인가

첫 4일간 2억6600 달러 벌어 R등급 1위 '매트릭스 3' 2배 "성적 환상의 영화적 일탈" 에 "로맨스로 치장한 여성폭력" 잠시 영화 속으로 떠난 현실도피냐, 아니면 가정폭력을 부추기는 여성 비하냐?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Fifty Shades of Grey·이하 그레이)'가 논란이 되고 있다. 한쪽엔 잠시 현실을 벗어나 성적 환상을 꿈꾸는 영화적 일탈일 뿐이라는 주장이 있다. 다른 한쪽엔 영화의 내용이 BDSM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여성비하이고 가정폭력을 부추길 수 있다는 비판이 있다. BDSM은 손을 묶는 등의 구속(Bondage), 징벌(Discipline)과 지배(Domination), 복종(Submission)이나 가학(Sadism), 피학(Masochism)을 의미한다. 수갑을 채우거나 묶고 눈을 가리거나 엉덩이를 때리는 등 상대를 지배하고 학대하면서, 동시에 이런 학대와 지배를 받아들이면서 쾌감을 느끼는 것이다. 이를 소재로 한 영화는 물론 '그레이'가 처음이 아니다. BDSM 자체만 보면 장선우 감독의 '거짓말'이 이를 더 적나라하게 표현한다. 이 외에도 같은 소재의 영화는 무수히 많다. 문제는 BDSM이 가장 활발한 곳은 포르노라는 점이다. 할리우드 영화를 포함해 주류 영화에서 주로 상대를 묶는 것이 여주인공인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어린이와 여성에 대한 폭력을 금기시하는 할리우드 영화에서는 더욱 그렇다. '원초적 본능'에서도 '색, 계'에서도 여주인공이 남자의 손을 묶는다. 그나마도 천 등 상징적인 도구를 사용한다. 수갑으로 손을 채우는 좀 심각한 설정은 대부분 웃고 넘길 수 있는 코미디 영화에 등장한다. '그레이'는 좀 다르다.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을 결박하고 징벌하고 지배한다. 표현의 강도는 다르지만 남녀의 역할과 이들을 바라보는 앵글이 포르노적이라고 할 수 있다. 원작 소설이 엄마들의 포르노라고 불리는 이유일 것이다. 일부의 보이코트 속에서 개봉된 '그레이'의 흥행은 전세계에서 1억 권 이상 팔린 원작의 힘을 감안한다 해도 놀랍다. 13일 개봉해 3일동안 8500만 달러를, 프레지던트 데이까지 4일 동안 9440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에로틱 스릴러 최고 기록이다. 같은 기간 전세계 기록은 더 놀랍다. 40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그레이'는 모두 2억6600만 달러를 거둬들였다. R 등급 영화로는 첫 주말 흥행 1위 기록을 갖고 있던 '매트릭스 3 레볼루션(Matrix Revolutions)의 1억1700만 달러를 2배 이상 능가했다. 22일까지 전세계 흥행은 4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정도면 변태적 행위라고 비난만 할 수 없는 블록버스터급 현상이다. 더구나 공식적으로 1년 중 가장 로맨틱하고 달콤한 날인 밸런타인스 데이가 들어있는 주에 주류사회의 한복판에서 개봉됐다. 또 미국만이 아닌 전세계적인 현상이다. '그레이'의 흥행 성공은 그래서 인터넷과 모바일을 타고 모든 시간, 모든 장소에 포르노가 존재하는 '포스트 포르노' 시대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포르노가 일상화된 시대에 적어도 일상을 벗어난 일탈을 대리만족하는 영화에서 BDSM는 이제 로맨틱한 행위의 하나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이다. BDSM은 더 이상 변방이나 구석방의 훔쳐보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레이' 관객의 68%가 여성이었고 58%가 25세 이상이었다는 점, 타겟이 채찍과 수갑, 족쇄, 눈가리개, 가면을 모은 기획상품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어쩌면 '그레이'는 주류문화에서 포스트 포르노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기억될 수도 있을 만큼의 대중적 수용도를 보여줬다. '그레이'에 대한 비판은 가정폭력을 부추기고 미화한다는 주장으로 모인다. 미시건 주립대학 에이미 보노미 교수는 "(남자 주인공) 크리스천은 학대를 반복하는 방식으로 (여주인공) 아나스타샤를 지배한다"고 주장한다. 아나스타샤를 스토킹하고 위협하고 친구와 가족에게서 고립시킨 뒤 결국 성폭력을 자행한다는 것이다. 보노미 교수는 "성적 행위 중에 알콜을 사용하고 여자를 압박해 불편해 하는 행위를 하게 만드는 것은 성폭행의 정의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포르노 문화 저지 모임'의 게일 다인스 대표는 "(이 영화는) 여성에 대한 학대와 폭력의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다인스 대표는 "폭력을 로맨스로 치장했다"며 여성 4명 중 1명이 성적 학대를 경험한 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을 미화하고 합법화했다"고 비판했다. 페이스북에서 '그레이'에 대한 항의시위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시슬 패터슨은 "이 영화는 포르노를 주류사회로 끌어들이는 관문과 같은 것"이라고 경계했다. 그는 "여성에 대한 폭력은 섹시하지도, 로맨틱하지도 않다"고 주장했다. '그레이'를 둘러싼 논란은 그 성격상 영화를 둘러싼 이전의 논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영화가 현실세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느냐를 둘러싼 시각차의 다. 한쪽은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다른 한쪽은 영화는 관객의 의식, 나아가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물론 영화를 본다고 모든 사람이 영화대로 행동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영화가 스크린 안에만 머문다고 볼 수도 없다. 영국에서는 벌써 수갑을 풀지 못 해 경찰에 신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비판론자들의 주장의 핵심 중 하나는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이 동의하지 않는 여자 주인공을 계속 압박한다는 점이다. 성에서 '노'는 '노'다. 안유회 기자

2015-02-23

아동 포르노 소지·유포자 대거 체포

뉴욕 일원에서 아동 포르노물을 소지하고 유포한 70여 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특히 이들 중에는 경찰서장 응급의료요원 간호사 랍비 보이스카우트 리더 등 사회정의와 윤리를 지켜야 할 직업 종사자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5주간에 걸친 대대적인 수사 끝에 데스크탑 컴퓨터와 노트북.태블릿.스마트폰 등 175테라바이트 규모의 아동 포르노가 저장돼 있는 전자기기 600개를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ICE 요원들은 더 많은 아동 포르노 유포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압수한 장치들을 조사 중이며 전국실종아동센터의 자료분석가들도 압수된 자료들을 토대로 실종 신고가 들어왔던 아이들에 관한 단서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ICE에 따르면 이번 수사는 지난 1월 웨스트체스터카운티 마운트 플레젠트의 브라이언 파넬리 경찰국장이 아동포르노 소지 혐의로 체포된 것을 계기로 대대적으로 진행됐다. 파넬리 경찰국장은 "업무 일환으로 봤을 뿐 개인적인 관심 때문에 아동 포르노를 본 것은 아니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2년에는 뉴욕시경의 연금을 담당하는 기관인 'NYPD연금재단'에서 해고당한 전직 직원이 대다수의 재단 직원들이 업무용 컴퓨터를 이용해 아동 포르노 등 연방법이 범죄로 규정하는 비디오를 보아왔다며 해당 직원과 뉴욕시를 브루클린 연방법원에 제소한 바 있다. 황주영 기자 sonojune@koreadaily.com

2014-05-21

[마이클 장의 투자백과] 명문대생의 포르노 출연

지난 한주 미국사회는 충격적인 뉴스에 발칵 뒤집혔다. 남부의 하바드 대학이라고 말하는 명문 듀크대에 다니는 한 여학생이 학비를 벌기 위해 포르노 영화에 출연한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물론 이 여학생이 먼저 이 사실을 밝힌 것은 아니다. 우연히 같은 대학에 다니는 한 남학생이 이 여학생이 출연한 포르노 영화를 보게 됐고 이 남학생이 이 사실을 밝히면서 드러났다. 이 사실이 밝혀지자 이 여학생은 "학비 융자를 받기 싫어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고 당당히 밝히면서 "그렇다고 부모에게 학비 부담을 지우기도 싫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 얘기를 하는 것은 이 여학생을 두둔하거나 비난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고 이 여학생의 포르노 영화 출연을 밝힌 남학생을 비난하고자 하는 의도도 아니다. 다만 학비를 벌기 위해 포르노 영화에까지 출연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 여학생이야 목적이 분명하고 자신은 떳떳하다고 말하지만 부모의 입장에서도 그럴까. 나도 자녀를 키우는 상황에서 부모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소식을 접한 부모의 심정은 어떠했고 얼마나 가슴아프고 자책감을 느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갈수록 세상은 돈벌기 어려워지는 것 같다. 한 조사에 따르면 부모가 특별하게 잘 살지 않는 이상 일반적인 사람이 스스로 돈을 벌어 밀리어네어가 되는 확률은 25명당 1명꼴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렇다고 25명중 1명만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 그렇다면 왜 극히 일부분의 사람만 부자가 되고 나머지는 그렇지 못할까. 결국 어떻게 투자하느냐에 그 결과는 차이를 보인다. 부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사실 돈을 잘 버느냐 못 버느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 주변을 보면 연봉 수십만 달러를 받지만 내집하나 없는 사람들도 많다. 반면 어떤 사람은 월급으로 수천 달러만 받으면서 번듯한 집을 사고 여유있는 생활을 하기도 한다. 그 차이점은 바로 어떻게 투자를 하느냐에 있다. 한인사회에도 한푼두푼 모아 종자돈을 만들어 투자를 시작 부를 일군 스토리를 많이 볼 수 있다. 아무리 돈을 모은다 해도 단순히 저축만으로 큰 부를 일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결국 중요한 것은 투자하고자 하는 의지고 투자를 잘 하느냐 못 하느냐에 경제적 성공은 달려 있다. 갈수록 돈은 중요해지고 있고 경제적 자유는 필요해지고 있다. '난 왜 이렇게 운이 없지' '세상은 왜 이리 불공평한거야' 라고 탓하기 보다는 성공하고자 하는 의지 그리고 성공 방법을 가다듬는 것이 인생을 보다 현명하게 사는 길이다. ▶문의:(323)235-5050

2014-03-11

[이 아침에] "이참에 포르노 작가로 나가볼까"

한 웹사이트에 연재했던 내 장편소설 '앉아 있는 여자'를 두고 K씨가 한 말을 떠올리면 웃음이 터져 나온다. K씨는 말했다. 난 누워있는 여자가 더 좋더라. 제목 바꿔라. 이 소설에는 무척 '야하다는' 장면이 있다. 여기서 '야한'이 아니고 '야하다는'이라고 표현한 것은 내가 생각하기엔 별것 아닌 것 같은데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그렇다고 해서다. 바로 주인공인 선희와 익준의 대낮 정사를 두고 하는 말이다. 오랫동안 사귄 애인을 버리고 익준에게 빠져들어가는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부분으로 조금 세세하게 묘사했더니 읽는 사람마다 야하다고 난리다. P씨도 그 소설을 읽었는지 가끔 나를 '포르노 작가'로 칭하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친필 편지 독자'도 말했다. 아아니, 얼마나 경험이 많기에 그렇게 생동감 넘친 묘사를 할 수 있어요? 나원참. 꼭 경험이 많아야 하나. 그리고 내가 옷고름 입에 물고 수줍어하는 열여덟살 순이도 아니고 알 것 다 알고 할 것 다 한 아줌마 아닌가. 또한 명색이 작가인데 그런 정도도 묘사 못한다면 나가 죽어야지. 사실 좀 심하긴 심했나보다. 내 웹사이트를 '구글'이 관리하는데 경고를 몇 번 먹었다. 그러니까 외설작품을 골라내기 위해 가끔씩 검열을 하는데 서너 개 문체가 부적절한 것으로 걸린 것이다. 말이야 바른대로 그 보다 열배 스무배 더 야하고 진한 작품도 얼마든지 쓸 수 있다. 그러나 뭐가 좀 덜 떨어졌는지 이 나이에도 '플라토닉 러브'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기에 내 작품 속의 인물들을 '합방'을 잘 안 시킨다. 그동안 쓴 장편, 중편, 단편소설 수십편 중에서 육체의 선을 넘은 주인공은 선희와 익준을 비롯하여 다섯 손가락을 넘지 않는다. 나머지 인물들은 애는 태울지언정 정신적인 사랑만 추구케 한다. 쾌락을 좇는 사랑은 고귀하지 않고 순수하지 않고 영원할 수 없다고 믿기에 그렇다. 내가 문학에서 '야한 장면'을 처음 접한 것은 아주 어릴 때다. 한글을 깨치자마자 읽기 시작한 신문에서. 삽화와 함께 매일 연재되었던 소설에 이틀이 멀다하고 이상야릇한 장면이 가미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런 것들을 읽으며 나는 어른들 세계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 조숙하고 되바라진 꼬마가 아니었던가 싶다. 동화를 읽어야 할 나이에 성인물부터 접했으니. 문학에 에로티시즘은 양념처럼 빠질 수 없는 요소다. 어느 수위까지 적절한가가 작가의 숙제라면 숙제지만. 까딱 잘못하면 심혈을 기울인 예술작품이 외설로 전락할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그렇다면 그 판단은 누가 할 것이며 기준은 어디에 두어야 할까. 누구말마따나 가슴이 움직이면 예술이고 몸(?)이 움직이면 외설인가. 고희자씨의 자서전을 대필한 후 K씨에게 내가 물었다.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이기고 오늘에 도달한 당신 얘기를 좀 쓰면 어떻겠냐고. 이에 K씨 왈. 내 얘긴 처음부터 끝까지 19금일 텐데 진짜 쓸 자신 있어? 자신 있다마다. P씨 말대로 이참에 포르노 작가로 한번 나가보는 것도 괜찮지 뭐. 이 불경기에 대필료만 많이 준다면 말이지.

2014-02-27

전 연방의원 보좌관 자살…아동포르노 소지 재판 앞두고

연방 상원의원 보좌관을 역임한 30대 남성이 메릴랜드 부모 자택에서 자살했다. 아동포르노 소지혐의로 체포된 뒤 법정 출두를 앞두고 있었다. 메릴랜드 캐롤 카운티 셰리프국은 라이언 로스칸(35)이 23일 낮 사익스빌에 위치한 부모의 자택 지하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라마 알렉산더(테네시) 연방 상원의원의 보좌관으로 근무하던 로스칸은 지난해 12월 아동 포르노 소지 및 배포 등의 혐의로 연방 검찰에 체포됐다. 검찰 기소장에 따르면 로스칸은 2010년 11월부터 2011년 3월까지 아동 포르노 물을 구입하고, 1건의 포르노 물을 P2P 공유 파일에 올려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로스칸은 검찰에 체포된 뒤 보좌관직에서 곧바로 해고됐다. 법원은 구속 전 심문을 통해 로스칸이 재판을 받기 전까지 구속하는 대신 메릴랜드에 있는 부모 집에 머룰 것을 명령했다. 물론 전자 모니터링도 포함됐다. 로스칸의 자살을 두고 논란도 일고 있다. 연방 검찰이 신변 구속을 하지 않을 경우 신체 위협, 즉 자살의 가능성을 경고했지만 판사가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로스칸의 구속 전 심문을 담당한 박미영 연방검사는 그가 체포 5일 전에 이미 자신의 삶이 끝났다고 말하는 등 포기 가능성을 내비쳤다며 인신 구속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하지만 법원은 자살 가능성이 없다며 그를 풀어줬다. 허태준 기자

2014-01-27

성관계가 머리를 좋게 한다..포르노 자극은 기억에 가장 안좋아

성관계가 머리를 좋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한국과 미국의 연구팀으로부터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과 한국의 연구팀이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벌인 결과, 성관계가 인지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결과를 발견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가 14일 보도했다. 매릴랜드대학 연구팀은 성관계가 정신활동을 향상시키고 대뇌 측두엽의 해마에서 뉴런(신경계를 이루는 기본 단위 세포)의 생성을 활발하게 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해마는 인간의 뇌에서 기억의 저장과 상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하지만 성관계가 중단되면 향상된 인지 기능이 사라졌다는 점도 찾아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건국대학 연구팀은 스트레스가 뇌에 미치는 악영향을 성관계가 성공적으로 해소시켰다고 결론을 내렸다. 스트레스는 뉴런 생성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이며 성관계는 이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하지만 포르노를 시청하는 것은 뇌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포르노 영상 시청은 인간의 기억에 개입해 여러 일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능력을 저해시킨다. 독일 뒤스부르크-에센 대학의 연구팀은 포르노 영상으로 자극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작업기억(working memory)이 가장 좋지 못하다는 점을 찾아냈다.

2014-01-16

미 육사 생도 아동 포르노 관련 체포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 생도가 아동 포르노 관련 범죄 혐의로 체포됐다. AP통신에 따르면 국토안보부 수사관들은 웨스트포인트 3학년에 재학 중인 리키 패트릭 헤스터(23)를 18일 캠퍼스 기숙사에서 아동 포르노 소지 및 배포 혐의로 체포했다. 인디애나주 그레인저 출신의 헤스터는 지난 2~9월말까지 아동 포르노 사진이나 동영상을 구매해 소유하거나 e메일을 통해 이를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방검찰 뉴욕 남부지검은 지난 6월부터 아동 포르노에 관심을 보이는 e메일 계정들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오다 "나는 소리가 있는 4~10세 아동 포르노 동영상에 관심 있다"는 내용과 함께 포르노를 배포한 헤스터의 야후 계정을 적발했다. 헤스터는 17일 당국의 조사에서 소년들이 나오는 15분짜리 동영상 등 아동 포르노를 자신의 휴대폰을 이용해 e메일로 보내거나 받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헤스터는 5만불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며 오는 1월 15일 공판을 위해 법정에 선다. AP통신에 따르면 유죄가 확정될 경우 헤스터는 5~20년 징역형과 25만 달러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웨스트포인트와 헤스터의 변호를 맡은 제이슨 설 변호사는 사건에 대한 공식 발표를 거부했다. 한편 사관학교 생도들을 위한 신문인 더 포인터스 뷰는 지난 2012년 허리케인 샌디 피해 가정들을 위해 뉴버그 소년 소녀 클럽에 보내는 장난감을 모으는 '토이스 포 토츠' 캠페인에서 가장 많은 장난감을 모으고 있는 헤스터를 사진과 함께 보도한 바 있다. 장지선 기자 jsjang@koreadaily.com

2013-12-23

VA 한인 아동 포르노 구입 유죄 인정

아동포르노를 구입하려다 기소된 한인이 연방법정에서 유죄를 인정, 최고 10년형을 받을 상황에 처했다. 버지니아 워렌턴에 사는 찰리 송(59)씨는 19일 알렉산드리아 연방법원에서 아동포르노의 구입을 시도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이에 따라 송씨는 최고 10년형과 25만달러의 벌금형 선고 외에 출소후 보호감찰 명령을 받을 수 있다. 송씨는 성범죄자 신상정보 등록·고지에 관한 연방법에 따라 거주지역 관공서에 실명과 주소 등을 보고해야 한다. 연방검찰의 기소장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해 5월21일부터 6월26일 사이에 인터넷 성인물 업체를 통해 6세부터 14세의 미성년 어린이들이 등장하는 포르노를 구입하려 했다. USIPS(연방우편검열국)은 지난해 포르노업체인 누디스트를 수사하다가 고객명단에서 송씨의 이름과 주소를 발견했다. USIPS는 송씨에게 아동포르노가 포함된 성인물 카탈로그를 보냈는데 송씨는 175달러의 머니오더와 함께 미성년자가 등장한 7편의 포르노의 주문을 자필로 신청했다. USIPS는 6월26일 법원으로부터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송씨의 집을 수색, ‘어린이 누디스트’ 등 아동 포르노를 다량 압수했다. 연방검찰의 기소를 받은 송씨는 플리바겐에 응해 아동포르노 구입 시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항소 등의 권리를 포기하는 대신 아동포르노 불법소지 혐의의 기소는 취하됐다. 선고공판은 내년 3월에 열린다. 박성균 기자

201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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